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주거지를 무단 침입한 혐의로 고발당한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의 강진구 공동대표(오른쪽 두번째)가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주거지를 무단 침입한 혐의로 고발당한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의 강진구 공동대표(오른쪽 두번째)가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서울 강남구 주거지에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는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이하 더탐사)가 유튜브로부터 '수익창출 중단' 조처를 당했다.

더탐사는 9일 이런 내용을 유튜브 커뮤니티에 공지문을 올렸다. 이들은 공지문에서 "멤버십이 취소되었다는 연락을 많이 받으셨죠? 유튜브에서 저희의 수익창출을 금지했다. (금지) 이유는 '괴롭힘'"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마 저희 취재에 불만이 있는 분들이 집단으로 신고했고 그다지 똑똑하지 않은 구글의 AI가 멍청한 판단을 한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튜브에 당연히 항소했다. 언제 이 조치가 풀릴지는 알 수 없다. 당분간은 직접 후원해주길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더탐사가 공개한 유튜브의 알림 메시지 캡처 사진을 보면 유튜브 측은 더탐사에 "채널이 수익 창출 요건에 더 이상 부합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중지 사유는 '괴롭힘'으로 "타인을 위협하거나 보호 대상 그룹이라는 신분 또는 신체적 특징과 같은 본질적인 속성을 토대로 모욕하는 콘텐츠는 유튜브에서 허용되지 않는다"라고 적혔다.

이들은 작년 11월 27일 한 장관이 사는 서울 강남구 아파트의 공동 현관을 통해 자택 문 앞까지 찾아간 혐의(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주거침입)를 받는다. 한 장관은 이들을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로 고발했고 법원은 작년 12월 11일 '더탐사' 관계자에게 한 장관 주거지로부터 100m 이내 접근 금지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한편 더탐사는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김앤장 변호사들과 서울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매체다. 이 매체는 또 한 장관의 퇴근길 승용차를 뒤쫓은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에 수사받고 있다. 이 매체는 작년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웹디자이너 채용 공고를 올리며 '윤(대통령), 한(장관) 등이 때려 죽어도 싫으신 분' 등의 조건을 내걸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상길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