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 설 차례상 차림비용이 전년 대비 약 2만원 오를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특별시 농수산식품공사는 설 명절을 맞아 서울시내 5개 권역 생활권 7개 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차례상 구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서울시내 유통업체 총 22개소(전통시장 14곳, 대형마트 7곳, 가락시장 가락몰)를 직접 방문해 설날 차례상 주요 성수품의 구매 비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올해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7만9326원으로 전년 대비 4% 상승했고,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2만8251원으로 6.3% 올랐다. 과일류, 축산물은 모든 구입처에서 전년 대비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지만 채소류와 수산물은 가격이 상승했다. 가락시장에 위치해 원가가 저렴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1만3084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7%, 24%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 농수축산물의 가격전망(가락시장 기준)은 주요 농산물 작황 호조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애호박, 대파 등 채소류 일부 품목은 최근 한파 및 폭설로 인해 예년에 비해 일시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공사는 가격 변동 가능성이 높은 설날 성수품 특성을 감안해 공사 홈페이지에 주요 소비품목 가격 및 거래동향을 설 명절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가락시장 전문 경매사가 소개하는 성수품 시세동향 등 현장감 있는 유통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남석기자 k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