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프로모션은 하나의 제품을 여러 회사가 함께 판매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주로 영업망이 강하지 않거나 영업망을 별도로 갖추기 어려운 제약사들이 탄탄한 영업 경쟁력을을 갖춘 제약사와 손잡는다. 파트너사는 영업·판매액의 일정 비율을 수익으로 가져간다.
광동제약은 잘 조직된 영업망을 무기로 국내외 제약사들과 활발한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문의약품, 그 중에서도 백신 공동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광동제약은 2015년부터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백신 유통·마케팅에 협력하고 있다. 대표 품목은 4가 독감 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다. 지난해 12월에는 GSK의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에 대한 유통·판매 계약도 맺으며 협력 범위를 넓혔다.
지난해 11월에는 모더나와도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광동제약은 모더나의 코로나19 2가 백신인 '스파이크박스2주' 관련 정보를 국내 의료진들에 제공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백신 제제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영업 노하우, 병의원 네트워크,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 참여 경험 등을 바탕으로 협업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최근에는 코프로모션 대상을 전문의약품에서 일반의약품까지 넓혔다. 한림제약의 고농축 액상 자양강장제 '호르반'을 공동 판매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광동제약은 호르반을 국내에 독점 판매하면서 소비자 대상 마케팅도 전개할 예정이다. 경옥고, 우황청심원 등 한방 의약품 유통 노하우를 오랜 기간 다져온 만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연구개발과 신약 도입 과정에서도 자체 연구개발과 외부 협력·투자 전략을 병행한다.
기존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비만치료제와는 다르게 표적기관인 지방조직에 직접 작용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항비만 신약 'KD101'은 직접 개발하고 있다. 미국 제약사 팰러틴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여성 성욕저하장애(HSDD) 치료제 '바이리시'의 국내 도입을 위한 가교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병행해 총 2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KD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바이오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파트너를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