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KTOA는 참고자료를 내고 "KTOA와 통신사업자는 객관적이고 올바른 품질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우클라에 측정방법, 결과 데이터 등에 대한 제공 및 검증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 '스피드테스트'를 운영하는 우클라는 우리나라 초고속 인터넷 평균 속도가 지난해 11월 기준 171.12Mbps(다운로드 기준)로 전세계 34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고속 인터넷 순위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9위를 유지하다가 같은 해 11월 34위로 급락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고속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는 모나코(320.08Mbps)였고 싱가포르(295.78Mbps)가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KTOA는 "해당 테스트는 국가별 초고속인터넷 인프라 환경, 테스트 이용자의 서비스 상품, 측정 방법 및 통계 데이터 등을 밝히고 있지 않아 객관적 검증이 어렵고, 특히 단기간 내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어 신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도시 국가로 설비 투자비가 적은 모나코, 싱가포르가 가장 속도가 빠른 점과 일정 규모 이상 국가에서 국가 인프라 수준이 낮은 칠레가 빠른 점 등은 조사의 한계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KTOA는 "우리나라 초고속인터넷 속도 순위가 크게 하락한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가 광케이블 구축 부족에 영향이 있다고 분석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국내 초고속인터넷 다운로드 속도는 1Gbps급이 980.86Mbps(전년 962.62Mbps), 500Mbps급이 493.34Mbps(전년 470.08Mbps)로 전년 대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에서도 이날 "우클라는 인터넷 속도 및 순위 외에 각 국의 측정서버 개수 및 성능, 국가별 전체 측정건수, 측정속도 분포 등 구체적인 측정조건·방식·내용을 공개하고 있지 않아 국가별 객관적 비교에 한계가 있다"고 신빙성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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