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조달청장
이종욱 조달청장
이종욱 조달청장은 3일 "공공구매력을 활용한 전략적 조달을 통해 정책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민간·시장 중심으로 조달시장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경제 위기를 넘어 경제 재도약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조달청이 조달 전문기관으로 위상을 정리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달청은 지난해 원자재 가격 급등에 대응해 물가조정 특례를 다양화하고, 1900여 건의 계약금액 조정을 신속히 완료해 조달기업의 위기극복을 도왔다. 또 138건의 조달 관련 규제혁신 과제를 발굴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전략적 조달 등 미래 지향형 공공조달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

그는 "올해는 조달 경기 대응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조달기업의 부담을 경감해 경제위기 극복을 최일선에서 지원하겠다"면서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보다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원자재 비축 체계를 새롭게 재설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수요기관에 넘길 것은 과감히 이양하고, 시장에 맡길 것은 자율성을 확대하겠다"고 수요기관과 시장 간 역할 분담을 강조했다. 특히 5년차에 접어든 혁신조달이 국민들로부터 실질적인 성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질적인 도약을 이뤄내겠다고도 했다.

과감하고 신속한 규제혁신과 조달시장 질서 확립 의지도 피력했다. 이 청장은 "다수공급자계약, 우수조달물품 등 지금까지 익숙한 규제 중심의 틀에서 벗어나 당초 취지에 맞게 재정비하고, 시장 친화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공정 조달행위를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적발된 행위는 엄중히 대응하겠다"며 "조달 심사·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도 더욱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조달행정의 디지털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공공조달 자격제도 도입과 전문연구기관 지정 등 공공조달 역량도 체계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국민이 신뢰하는 유능한 전문 중앙조달기관으로 변모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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