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안팎으로 무너졌던 절망 속에서 우리가 함께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 나누었던 해”
“현명하신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 만들어주셨고, 우리 국민의힘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셨다”
지지층 결집 호소…“대한민국이 ‘영광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 모아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나경원 SNS>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나경원 SNS>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의미심장한 새해 인사말을 남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경원 부위원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3년 총명하고 지혜로운 검은 토끼(계묘년)가 왔다. 지난 한 해는 안팎으로 무너졌던 절망 속에서 우리가 함께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나누었던 해다. 현명하신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어주셨고, 우리 국민의힘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셨다"고 운을 뗐다.

나 부위원장은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은 여전히 멀고 험한 길"이라면서 "우리는 여소야대의 힘겨운 정치 상황에도 불구하고 '옳은 길'을 이야기해야 하며, 대한민국이 '영광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이어 "계묘년, 계묘생 나경원이 검은 토끼처럼 더 현명하게 많은 분의 지혜를 모아가겠다"며 "노적상해(露積成海), 한 방울의 물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고 했다. 우리 한 명 한 명은 약하고 부족하다. 하지만 우리가 힘을 합치고 뜻을 모으면, 그 작은 힘들이 모여서 '국민의힘'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작은 변화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개혁의 큰 강줄기를 만들고, 모든 국민이 행복하고 풍족할 수 있는 큰 바다를 만들어 가겠다. 저 나경원 최선을 다하겠다"며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3년 나경원이 함께 뛰겠다"고 다짐했다.

(왼쪽부터)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국회의원. <김기현·안철수 의원실 제공, 나경원·유승민  SNS>
(왼쪽부터)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국회의원. <김기현·안철수 의원실 제공, 나경원·유승민 SNS>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뉴시스 의뢰·조사기간 지난 27~29일·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당대표 적합도에서 나 부위원장은 30.8%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0.3% △김기현 의원 15.2% △주호영 원내대표 8.1% △유승민 전 의원 6.9%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6.0% △조경태 의원 2.9% △권성동 의원 2.0% △윤상현 의원 1.0%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다른 후보로 응답한 비율은 3.9%,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대답한 비율은 3.0%다.

나 부위원장은 직전 조사(12월 17~19일) 대비 4.3%포인트 올라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윤심 후보로 자임한 김 의원은 10.3%에서 4.9%포인트 상승해 15.2%로 집계됐다.

반면 유 전 의원은 직전 13.6%에서 6.7%포인트 하락한 6.9%를 기록했다. 순위로는 직전 조사에서 3위였으나 이번에는 5위로 떨어진 셈이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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