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하 수석대변인 이날 논평을 통해 "올해는 '검은 토끼'의 해다. 토끼는 예로부터 영민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2023년 새해 국민의힘은 슬기롭고 영민한 지혜로 국민과 함께 웅크린 만큼 멀리 뛰는 토끼처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 3년간 유례없이 지속된 팬데믹 위기와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의 어려움 속에서 수많은 고비를 맞았지만, 그럴 때마다 우리는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국민의힘은 위기의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지난해 위대한 국민의 선택과 민심의 준엄한 명령으로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지만, 국회는 거대야당의 '입법독재'와 '방탄국회'의 현실 앞에 무기력했다"며 "국민의힘이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여소야대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올 한해에는 국민 여러분께 힘이 되는 정치로, 반드시 신뢰를 되찾는 한 해를 만들겠다"며 "올해 세계 경제전망에도 경고등이 켜져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글로벌 복합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민생현안 해결과 경제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를 위해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연금·교육 개혁을 위해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끊임없이 대화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 원칙을 지키며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도약'이 여권의 신년 메시지 키워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과 현충원을 참배한 뒤 현충탑 방명록에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반드시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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