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침체를 겪은 글로벌 TV 시장이 올해 소폭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2억712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글로벌 TV 출하량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펜트업' 소비 효과가 발생하며 2억2535만대로 급증했으나, 이후 2021년 2억1354대, 지난해 2억 452만대로 감소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로부터 시작된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으로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TV 수요가 더욱 급감했다.

옴디아는 올해 TV 시장의 회복이 시작되는 해로, 70인치 이상 초대형 TV를 중심으로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올해 70인치 이상 초대형 TV 출하량 전망치는 1627만대로 지난해보다 11% 증가할 전망이다. 전체 TV에서 70인치 이상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지난해보다 1.5%포인트(p) 상승한 21.4%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전체 OLED TV 출하량은 약 741만대로 지난해보다 9%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또 전체 TV 시장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지난해 11.4%에서 올해 12.8%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OLED 시장은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상용화한 LG전자가 전체 출하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글로벌 TV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도 처음으로 QD(퀀텀닷)-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TV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경쟁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한편 옴디아는 유럽연합(EU)의 에너지 효율 규제 강화 등으로 8K TV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5.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2022년형 Neo QLED 98인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2022년형 Neo QLED 98인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LG전자 모델이 97인치 올레드 에보로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모델이 97인치 올레드 에보로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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