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로 디스플레이산업의 업황 부진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가 수익성 확보를 위해 사업 및 인력 재편에 나서고 있다.
19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자율휴직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앞서 지난달 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계열사로 전환 배치 신청을 받은 바 있다. 국내에서 TV용 LCD 패널 사업 종료 시점을 앞당기면서 이에 따라 업무 조정이 필요해진 인원이 늘어난 영향이다. 이번 자율휴직 검토 역시 인력의 효율적 배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TV 수요 부진으로 인해 실적에 큰 부담을 안고 있다. 주력 사업인 TV용 대형 패널 부문에서 실적이 대폭 하락하며, 지난 2분기 4883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3분기에도 7593억원 수준의 영업손실을 낸 바 있다.
4분기에도 3분기보다 규모는 줄어들겠지만 수천억원대 적자를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업황 부진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설비 투자 규모 등을 축소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에 따라 수익성이 떨어지는 TV용 LCD 패널의 국내 생산 종료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6개월가량 앞당기고 있다.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경기 파주의 7세대 TV용 LCD 생산공장의 가동을 연내 중단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