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1.42% 수익...기관은 마이너스 1.26%로 대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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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이 올해 주식시장에서 26조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전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초부터 이달 16일까지 유가증권·코스닥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카카오뱅크, 에코프로비엠, LG전자, 삼성전기)은 전부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개인투자자들이 15조7635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삼성전자는 16일 종가가 5만9500원으로, 올해 평균 매수가(매수대금을 매수량으로 나눈 값)인 6만4605원보다 7.9% 낮았다.

순매수 2·3위 종목인 네이버(-23.6%)와 카카오(-27.9%)를 비롯해 SK하이닉스(-24%), 에코프로비엠(-43%) 등이 -20%를 밑도는 수익률을 보였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 평균은 -19.23%였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각각 순매수한 상위 종목 10개에선 절반인 5개씩이 수익률 플러스(+)를 기록해 개인 투자자와 크게 대조됐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 평균은 1.42%, 기관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26%였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SDI(9.9%), LG화학(7.8%), KT&G(14.1%), 한화솔루션(13.4%), 클래시스(3.9%) 등이 수익권이었다.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4.6%), 셀트리온(2.6%), 한화솔루션(13.3%), 씨에스윈드(20.1%), 삼성바이오로직스(1.1%) 등이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전문가들은 개인들이 하락장에서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에 대해 '물타기'(매입한 주식이 하락할 때 주식을 추가로 매입해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는 것) 방식으로 매수를 지속하면서 평가 손실이 커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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