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2022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챕피언십(롤드컵)' 우승팀 주장 데프트(김혁규)선수와 만나 면담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2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팀 주장 데프트(김혁규) 선수를 만나 e스포츠 활성화와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16일 문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 서울 용산구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데프트 선수를 만나 격려했다. 박 장관은 "청년 세대들이 데프트 선수에 열광하는 이유는 현실에서 경험하는 실패에 낙담하거나 무너지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면 결실을 얻는다는 꿈에 대한 도전정신을 자극하기 때문"이라며 롤드컵 우승을 축하했다.
데프트 선수는 지난달 열린 롤드컵 최종 우승의 주역으로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의 주인공으로 불린다. 롤드컵 1라운드 패배 이후 "패배에도 무너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끼리만 안 무너지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한 뒤 강팀들을 차례로 꺾고 최종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데프트 선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국가대표 선수와 국민들이 '중꺾마'를 인용하는 것을 보며 언어의 사회적 영향력을 실감했다"며 "앞으로 e스포츠의 대중적 영향력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e스포츠 선수 육성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 확대도 건의했다.
문체부는 내년부터 e스포츠 지원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수한 e스포츠 전문인력을 발굴·육성하고 e스포츠 저변을 넓히기 위해 내년부터 아마추어 선수 참여 대회 확대, e스포츠 전문인력양성 기관 지정·지원 등을 추진한다. 장애인·약자 친화 부처로서 내년 하반기 국내 최초로 예산 5억원을 편성, 장애인 e스포츠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으로 게임이 문화의 영역으로 들어왔고 e스포츠가 게임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데프트와 같은 우수한 선수가 많이 발굴돼 세계적 스타가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e스포츠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