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주택업체 PF대출 정상화 △건설사 유동성지원 확대 △미분양주택 해소를 위한 특단의 지원대책 △공공임대주택 표준건축비 현실화 △민간건설임대주택 건설자금 호당 한도액 증액 등 당면현안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정원주 제13대 대한주택건설협회 신임회장)

정원주 중흥개발 대표이사가 15일 제13대 대한주택건설협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박재홍 회장(영무종합건설)에 이어 2회 연속 광주·전남 출신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이 탄생하게 됐다. 임기는 3년이다.

중흥그룹 오너 2세 경영인이자 정창선 회장의 뒤를 이어 사실상 중흥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정 신임회장은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회장과 대한주택건설협회 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정 신임회장은 취임과 함께 주택건설업계가 당면한 현안부터 진단했다. 최근 가파른 금리상승 추세와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가속화가 겹치면서 국내 주택시장이 급랭조짐을 보이면서 주택업체들의 경영여건 악화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 신임회장은 "주택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시기에 주택건설업계의 대표단체인 협회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어깨가 무거운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정부가 주택시장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하지 않을 경우 부동산시장 뿐만 아니라 경제전반에 어려움이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택건설업체들이 주택시장 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먼저 PF대출 정상화, 미분양주택 해소 등을 통한 건설사 유동성 지원이 시급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우선 건설사업과 관련한 △HUG PF 대출보증·미분양 PF대출보증 제도개선 △중소건설사 PF보증 지원 확대 △브릿지론 기한연장시 기존금리 유지 △ DSR 완화 등 주택금융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미분양주택 해소를 통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는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 매입 △미분양주택 취득자에 대한 세제 지원 △공공매입임대사업시 미분양 우선 매입 △주택업체 보유 미분양주택 주택담보대출 허용 등의 검토도 강조했다.

아울러 통합심의제도 활성화를 통해 신속한 인허가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조속한 법안 통과와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정 신임회장은 "특히 국회에 계류중인 통합심의 의무화 관련 법안에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를 추가하는 것도 절실하다"며 "이밖에 △불합리한 하자담보책임제도 개선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지원 확대 △민간건설임대 융자지원 한도상향 △공공임대주택 표준건축비 인상 등도 함께 검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임 회장도 강조했던 제2보증사 설립에 대한 부분도 빼놓지 않았다. 정 신임회장은 "회원업체들의 원활한 주택사업보증을 위해 정부가 기존 주택도시보증공사외에 제2보증사 설립을 허용함으로써 보증시장의 경쟁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협회차원에서는 시도회 역량을 강화하는 등 협회의 내실을 기하고, 회원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협회운영의 주안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협회가 대표적인 주택분양대행 전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타 기관과 차별화된 질높은 교육내용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특히 협회가 본연의 기능인 '회원사의 등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회원사의 협회참여 확대와 경쟁력 제고에 주안점을 두고, 회원사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각종 위원회 활동 강화 등 의견수렴시스템 구축, 해외주택사업 활로개척 지원 등을 주요 운영과제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주택업계 대외 이미지제고를 위해 사회공헌사업 강화도 강조했다. 기존의 사회공헌활동들을 확대 추진은 물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특화사업도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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