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심 거래에 직접 관여했다는 정황이 공판 중 검사의 증인신문 과정서 드러나”
“하지만 검찰은 공판 도중 드러난 혐의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수사하고 있지 않아”
“김 여사만 수사 착수 2년 반이 지나도록 단 한 번도 檢이 소환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왼쪽)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수진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왼쪽)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수진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공판 중 증인신문 과정에서 벌어진 석연치 않은 점을 언급하며 "검찰은 주가 조작 관련 김건희 여사를 즉시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수진 의원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심 거래에 직접 관여했다는 정황이 놀랍게도 공판 중 검사의 증인신문 과정에서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단순히 전문가에게 계좌와 돈을 맡겼을 뿐이라던 윤석열 대통령과 검건희 여사의 해명이 어이없다"면서 "주가 조작 공범들의 연락망에 김건희 여사가 있었던 것은 물론, 8만주에 달하는 물량 거래를 직접 실행하기까지 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결과적으로 김건희 여사가 중요한 자금원이자 핵심 공범임을 추정케 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검찰은 공판 도중 드러난 혐의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수사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이 재판에 넘겨진지도 지난 3일을 기준으로 벌써 1년이 흘렀다"며 "권오수 회장을 비롯해 14명은 이미 재판 중이며, 약식 기소된 인물들마저도 법원은 이례적으로 정식 재판에 넘겨서 진행 중"이라고 현 상황을 짚었다.

이 의원은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김건희 여사만 수사 착수 2년 반이 지나도록 단 한 번도 검찰이 소환하지 않았다"며 "검찰의 칼날은 권력 앞에서 한없이 무디기만 하다"고 꼬집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은 권력기구는 그 존재 이유가 없다"며 "검찰은 이제라도 김건희 여사를 소환 조사하기 바란다"고 검찰 조직을 압박했다.

방송인 김어준씨. <tbs 제공>
방송인 김어준씨. <tbs 제공>
앞서 전날 방송인 김어준씨도 자신이 진행 중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난 4월 공판에서 주가 조작 공범 김00이 김건희 여사 주식을 블록딜 한 다음 김 여사가 전화 와서 '왜 자기 허락 없이 주식을 팔았냐'고 난리 친 적이 있다고 답했다"며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이 시기 김 여사는 타인에게 계좌를 맡긴 사실 자체가 없다고 했다. 거짓말이지 않나. 그럼 언론이 대통령 부인에게 물어봐야 한다. 왜 안 물어보나"라고 불쾌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또 김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통정매매를 김 여사가 직접 했다는 말을 검사가 법정에서 증인신문 과정에서 했다"면서 "왜 언론은 이런 사실이 밝혀졌는데 가만히 있는 건가. 대통령 부인이 주가 조작범과 통정거래를 직접 했다는데 난리가 나도 크게 나야 할 일 아닌가. 쪽팔리게 살지 말자"고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