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수출 감소폭이 크게 늘어 무역수지가 7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두 달 연속 역성장했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2년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1월 수출은 519억달러로, 2021년 11월과 비교해 14.0%(-84억4100만달러) 감소했다. 앞서 10월 전체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5.8% 줄어 두 달 연속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589억달러로, 전년보다 2.7%(15억2300만달러) 늘었다. 10월에 이어 11월에도 한자릿 수 증가율로 둔화한 가운데 두 달 연속 600억달러를 하회했다. 수입이 수출을 크게 상회하면서 11월 무역수지는 7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11월 누적 기준 수출은 6290억달러로, 1년 전보다 7.8% 늘었다. 연간 기존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6444억달러) 실적을 조만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같은 기간 수입이 6716억달러로 21.2% 늘며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426억달러에 달한다.
무역수지는 8개월 연속 적자를 보였다. 연간기준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한 1996년(-206억달러) 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주요 수출대상국 중에 미국, 유럽연합, 호주 등에서는 증가했지만 중국(-25.5%), 베트남(-15.1%), 일본(-17.8%)ㆍ대만(-19.2%), 홍콩(-43.9%) 등에서는 감소했다.강민성기자 km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