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여파가 지속되며 3분기 메모리반도체 시장 규모가 30% 가량 줄어들었다. SK하이닉스나 미국 마이크론보다 시장 1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매출 하락 추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D램 매출은 175억4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49억8400만달러를 기록했던 지난 2분기와 비교해 29.8% 줄어든 수준이다.
업체별로 보면 시장 1위인 삼성전자의 매출이 71억3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34.2% 감소해 시장 전체보다 하락폭이 컸다.
이에 삼성전자의 3분기 시장점유율도 40.6%로 전분기 대비 2.8%포인트(p)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52억46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25.3% 감소한 것이다. 시장점유율은 28.1%에서 29.9%로 1.8%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15.6%p까지 벌어졌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점유율 격차는 2분기에 15.3%p로 소폭 줄어든 데 이어 3분기 10.7%p까지 좁혀졌다.
시장 3위인 3위인 마이크론의 매출은 26.3% 감소한 43억5000만달러였다. 마이크론의 시장 점유율은 23.6%에서 24.8%로 1.2%p 상승했다. 옴디아에 앞서 조사 결과를 내놓은 시장조사업체들도 삼성전자의 D램 점유율이 3분기 줄어들었다는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D램 시장 규모는 전문기 대비 28.9% 하락한 18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삼성전자는 전분기보다 33.5% 감소한 74억달러의 매출을 거둬 시장 전체보다 감소폭이 컸다.
시장조사업체 IDC도 3분기 삼성전자의 D램 시장점유율이 41.0%로 줄어 2014년 3분기 이후 8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집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