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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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산업이 반도체 수급 상황 개선 등으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원가 부담이 커진 부품분야 중소기업은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7%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산업 생산·내수·수출 각 25.4%, 8.4%, 25%씩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자동차산업에 공급망 불안은 지속되고 있지만 전년보다 개선된 자동차 반도체 수급 상황으로 올해 8월 이후 생산·내수·수출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11월 생산 대수는 전월 보다 15.7% 늘어난 37만9797대이며 수출 대수는 5.7% 즐가한 21만949대로 집계됐다.

올해 11월까지 수출 물량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4만대 늘어난 208만대, 수출액은 22억달러 늘어난 487억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올해 1~11월 누적 수출 실적은 주요국의 금리 인상,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 등 하방요인에도 불구하고 물량·금액 모두 전년도 연간 실적을 뛰어넘었다"고 분석했다.

산업부가 금리 인상, 원자재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부품업계 영향 점검을 위해 상장 부품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 등을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부정적 영향이 일부 가시화됐다.

자동차 부품기업 3분기 누적 매출액은 대기업은 12.9%,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17.2%, 17.9%로 증가해 외형적 지표는 개선됐다. 반면,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전년동기대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액은 대기업은 4.5%, 중견기업은 12.2%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은 2분기 적자에 따라 7.4%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대기업이 3.6%, 중견기업이 2.7%이며, 중소기업은 1.2%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하며 기업규모별 격차를 보였다. 산업부는 "환율효과, 전년도 생산차질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3고 현상 등으로 원가 부담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생존을 위한 경영여건 개선과 함께, 전기차 등 미래차 시장에 대비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부품엄계 간담회 등을 통해 자금, 기술, 정보, 인력 등과 관련한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해소방안들을 중소기업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검토하고 '부품기업 지원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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