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자리 증가분 가운데 절반은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는 되레 일자리가 줄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작년 일자리는 전년 대비 85만개(3.5%) 늘어난 2558만개로 집계됐다. 증가 폭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6년 이래 가장 컸다. 전년과 같은 근로자가 일한 지속일자리는 1933만개, 퇴직·이직 등으로 근로자가 바뀐 일자리는 287만개였다. 기업생성과 사업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와 기업소멸, 사업축소로 사라진 소멸일자리는 각각 338만개, 252만개였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17만개), 보건·사회복지(15만개), 정보통신(8만개) 등에서 일자리가 많이 늘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1만개 줄어 재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업종이 타격을 받은 것이다. 반대로 정보통신 같은 비대면 일자리는 호조를 보였다. 또 인구 고령화로 돌봄·의료 수요가 늘어 관련 일자리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60세 이상 일자리가 47만개(11.9%) 증가했다. 이는 전체 일자리 증가분의 절반을 넘는다. 반면 사회생활을 막 시작할 30대 일자리는 1000개(0.02%)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19세 이하 일자리도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로 처음 1만개(3.7%) 줄었다. 일자리 규모는 40대가 621만개로 가장 많았고 50대(609만개), 30대(523만개)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1588만개로 62.1%, 대기업이 424만개로 16.6% 각각 차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 일자리가 2095만개(81.9%), 사업주 등 비임금근로 일자리가 463만개(18.1%)였다.

전체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전년(5.2년)보다 소폭 늘어난 5.3년으로 조사됐다. 대기업(7.9년)과 중소기업(3.8년)의 근속기간 차이는 4.1년이었다. 근속기간이 5년 이상인 일자리는 771만개(30.2%)였다. 근로자의 평균연령은 중소기업(47.3세), 비영리기업(47.2세), 대기업(41.8세) 순으로 많았다.김동준기자 blaa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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