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내년에도 수출 부진과 투자 위축으로 경제 전반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해외 기업과 환경 분야 기업에 적용돼 온 규제들을 대폭 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총리는 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한국에 투자한 해외기업과 환경 분야에 종사하는 기업의 경영활동을 위축시켜 온 규제를 합리적으로 대폭 개선할 계획"이라며 "산업부와 환경부는 세부 대책들이 현장에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추가로 보완할 사항은 없는지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내년 경제 상황은 세계적으로 매우 낮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우리 경제도 수출 부진과 투자위축의 여파로 여건이 그리 녹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획재정부·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예상되는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대응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1인 가구, 한부모가족 증가 등 가족 구성 변화에 맞도록 관련 정책을 능동적으로 재편할 계획"이라며 "이는 우리 사회의 버팀목인 가족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뿐 아니라, 위기 가구의 신속한 발굴·지원 면에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가족부에 "가족센터 활성화 방안이 가족지원체계를 더욱 촘촘하고 두텁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한 총리는 "국무회의를 거쳐 시멘트에 이어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에도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게 됐다"며 "조속히 본업에 복귀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강민성기자 kms@dt.co.kr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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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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