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38%로, 전분기말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3%포인트 내려갔다.
부실채권은 9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6000억원(5.5%) 감소했다. 이가운데 기업여신은 8조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82.8%)을 차지했고, 가계여신 1조5000억원, 신용카드채권 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중 신규 발생 부실채권은 2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1조8000억원,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000억원 늘었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살펴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50%로 전분기말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고,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17%로 전분기말과 유사한 수준이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0.83%로 전분기말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3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9월 말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23.9%로 전분기 말 대비 18.3%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7.2%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부실채권비율이 지속 하락하면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와 함께 신용손실에 대한 손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대손충당금 잔액이 꾸준히 늘면서 대손충당금적립률도 지속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에 따른 지표 착시가능성,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대내외 경제충격에도 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해 본연의 자금공급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내역을 분기별로 지속 점검하고, 특히 연말 결산시 충당금 적립이 미흡한 은행 등이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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