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의 '알박기 인사'로 여당이 지목한 한국농어촌공사에 대해 대규모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도 농어촌공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3월 자체 전수조사를 통해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문재인 정부 말 임명된 '알박기 인사'라고 규정했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7일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은 농어촌공사에 대해 현재 5개의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 건전성 관리 및 경영관리 실태' 감사를 비롯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추진실태' '어촌뉴딜 300 추진' '신재생에너지 추진실태' '기후위기 적응 및 대응실태' 등이다.

이중 '어촌뉴딜 300 추진' '신재생에너지 추진실태' 등은 문재인 정부의 역점 사업이다. 감사원의 전방위적 감사뿐 아니라 세무조사도 이뤄지고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부산지방국세청은 지난 9월 2일부터 12월 16일까지 일정으로 농어촌공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부산, 울산, 경남, 제주를 관할 지역으로 둔 부산지방국세청이 농어촌공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것을 두고도 관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나주에 있는 농어촌공사의 세무조사는 통상 광주지방국세청이 담당해왔다. 김 의원은 "전 정권의 '알박기 인사'로 찍힌 공공기관에 대해 사정기관들이 사퇴 압박에 나선 것"이라며 "결론을 정한 정치보복이자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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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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