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대구 달성군 풀필먼트센터 전경. <쿠팡 제공>
쿠팡 대구 달성군 풀필먼트센터 전경. <쿠팡 제공>
주한미국대사가 쿠팡을 '경제 파트너십'으로 진화한 한미동맹의 증거라고 호평했다. 쿠팡은 미국에서 상장한 이후 2조2000억원의 자금을 모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 3000억원을 투자해 아시아 최대 물류센터를 만드는 등 국내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했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7일 대구 풀필먼트센터(이하 FC)에서 진행한 투자 성과 소개 행사 '와우(WOW)를 만들다:2022년 대한민국 전역에서 이뤄진 쿠팡의 투자 및 혁신 쇼케이스'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례적으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까지 참석해 인사말을 했다.

이 자리에서 골드버그 대사는 "한미 동맹은 빠른 속도로 글로벌 기술 및 경제 파트너십으로 자리 잡았고, 쿠팡은 이런 진화의 대표적인 증거"라며 "쿠팡의 직접 투자는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혁신을 낳았으며, 한국인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가 쿠팡을 한미 경제파트너십 선도기업으로 거론한 것은 이 기업이 미 증시에 단독 상장한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에 주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은 지난해 3월 국내 기업 최초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미국에 상장한 국내 기업은 포스코 등 11곳에 달하지만, 한국에서 발행한 주식을 담보로 하는 우회상장하는 형태가 아닌 직접 상장한 회사는 쿠팡이 처음이다.

쿠팡은 상장 이후 1년 반 사이 6차례에 거쳐 2조2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고, 이를 국내 쿠팡 법인으로 보내 물류센터 등에 투자했다. 특히 이날 행사가 열린 쿠팡 대구FC는 지난 3월 준공한 축구장 46개 크기의 아시아권 최대 규모 물류센터로, 건립에 3000억원 이상이 투자됐다.

회사는 대구FC가 창출하는 직고용 인력이 2500명에 이르며, 약 1만명의 직간접고용 창출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소개했다.

쿠팡은 2010년 회사 설립 이후 전국 30여 개 지역에 걸쳐 물류망 투자에 6조2000억원을 투자했으며, 독자적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해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등을 제공 중이다. 지난 2년에 걸쳐 쿠팡이 직고용 한 인력은 총 6만명에 달한다.

이날 행사는 고객과 근로자, 소상공인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쿠팡만의 상생 모델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으며 해롤드 로저스 쿠팡 법률고문 겸 최고행정책임자, 강한승 쿠팡 대표 등 주요 경영진들이 연설자로 나섰다. 정부·지자체 관계자들도 참석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쿠팡의 노력을 독려했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쿠팡은 코로나19와 경제 위기 속에서도 꾸준한 투자와 혁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쿠팡 대구 물류센터는 규제개혁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스마트 물류시스템 등 다양한 미래산업 분야에서 쿠팡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해롤드 로저스 쿠팡 법률고문 겸 최고행정책임자는 "고객, 근로자, 중소상공인, 환경을 위한 쿠팡의 성과는 서로 맞닿아 있다"면서 "이 혁신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민간 부문이 할 수 있고 또 해야 하는 역할이며, 쿠팡은 이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어 계속해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쿠팡의 디지털 기술은 고용을 줄일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면서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소비자, 근로자, 지역사회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고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발전, 소상공인이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쿠팡의 미국 직접투자 금액. <자료: 쿠팡>
쿠팡의 미국 직접투자 금액. <자료: 쿠팡>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수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