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에 피코크 밀키트 전체 50종 중 15개 상품의 패키지를 친환경 패키지로 교체했다.
이마트는 밀키트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재활용 폐기물이 늘어나는 것을 우려해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밀키트 패키지를 개발했다.
먼저 PET로 만들어지는 덮개 부분은 재생원료를 50% 함유한 소재로 바꿔 플라스틱 사용을 감축했다.
기존 밀키트 용기 부분은 크라프트지를 코팅해 만들었던 반면, 친환경 패키지는 코팅 없이 자연에서 일정 조건 하에 생분해되는 대나무와 사탕수수를 배합해 만들었으며 다회용기로 재사용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 패키지는 용기를 덮는 슬리브에 레시피를 직접 프린팅해 종이 사용량을 줄였다. 레시피가 복잡한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직접 프린트하는 방식을 채택해 레시피 카드를 제거했고, 슬리브 제작 시 사용했던 일반 코팅 종이는 재생펄프가 30% 함유된 FSC인증 종이로 교체했다.
이 외에도 식재료를 포장하는 비닐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비슷한 재료는 합포장하는 등 비닐 사용 최소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이마트의 밀키트 판매량이 연간 약 600만개인 점을 고려하면 친환경 패키지 도입을 통해 이마트는 연간 약 1800톤의 종이 사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기 덮개를 재생원료가 50% 함유된 PET로 교체하면서 연간 130여톤의 플라스틱 사용량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는 밀키트 시장에서 약 30%의 점유율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인 만큼, 재활용 폐기물 증가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해소하고 친환경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최현 이마트 피코크담당은 "피코크 뿐만 아니라 이마트에서 판매중인 타 브랜드 밀키트에도 패키지를 적용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행보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내 밀키트 시장은 매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에 따르면 국내 밀키트 시장은 2020년 1882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2587억원 규모로 성장했고 올해는 약 3362억원 수준의 시장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재활용 폐기물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 2020년에는 연간 약 7200만톤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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