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승 요인으로는 연준의 통화긴축 완화 기대를, 하락요인으로는 한국 수출 부진과 밸류에이션 부담을 각각 꼽았다. 주간 코스피지수 예상 밴드로는 2420~2540포인트를 예상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4.0% 줄어든 519억1000만달러(67조5868억원)로 2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반도체(-29.8%)와 석유화학(-26.5%) 수출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뿐 아니라 세계 경기 둔화와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국내 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도 점차 완만해질 가능성이 크다. 김 연구원은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 대비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가 가파르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며 "원화 강세가 지속되지 못한다면 외국인 수급의 꾸준한 유입을 기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지난 10~11월 두 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만 7조원 이상 사들였으나 최근 일부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매수세가 주춤해졌다.
신승진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보다 우려가 더 많은 12월"이라면서 "13일 미국 소비자물가와 15일 FOMC 이전까지 특별한 거시 이슈가 없기 때문에 당분간 업종 순환매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의 경우 연말 양도세 회피 물량 출회와 금융투자소득세 이슈가 맞물려 12월 중순 이후 방향성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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