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GHSA 서울 회의를 주관한 질병관리청의 기획으로 진행한 Disease X 훈련에는 26개국, 5개 국제기구의 장관 등 수석대표단과 실무진 100여명이 참여했다. Disease X 훈련은 발생 원인과 치료 방법이 확인되지 않은 미지의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위기상황별 조치계획을 미리 논의하고 정비하는 훈련이다. 훈련 목적은 코로나19 이후 팬데믹 등 향후 위기상황 시 국가별 대응 역량을 높이고 국가간 협력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비공개 모의훈련으로 치른 이날 행사는 미국 CDC 역학조사관과 주한 미대사관 연락관 등을 역임한 짐 헤이슬렛(MPH)의 전체 운영 아래, 각 훈련 대상자는 지역(대륙)과 국가별 소득수준(GDP) 등을 고려해 8개 조로 편성했다.
훈련에서는 대상자들에게 영상으로 제작한 가상의 감염병 발생 상황이 전달됐다. 가상의 감염병 상황은 관광서비스업이 발달한 어느 나라에 사람 간 호흡기 분비물을 통한 전파, 치명률 15%, 잠복기 3~6일, 증상에 따른 보존적 치료를 특징으로 하는 원인불명 바이러스가 발생한 것으로 가정했다.
이에 대해 각 나라와 국제기구는 '조기 인지, 유행초기대응, 전파방지, 예방관리' 영역에 대한 조치사항과 협력방안을 검토하고 논의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다음 팬데믹 대비를 위한 Disease X 훈련이 국제보건안보의 토대가 될 수 있다"며 "어느 지역, 어느 국가에서 신종 감염병이 발생하더라도, GHSA 회원국 등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공동대응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한 데에 이 훈련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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