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尹 퇴진 촛불집회’ 참석한 민주당 및 무소속 7人 국회의원에 ‘직격탄’ 날려
“민주당·좌파 시민단체, 재난의 정쟁화 시도했다가 ‘국민적 지탄’ 받아”
“이런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민주당은 정쟁의 미련 버리지 못해”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슬픔을 당파투쟁의 분노로 바꿔보려는 감정사기꾼”
“거짓 애도를 하며 죽음까지 독점하려는 정치무당이 바로 이들의 민낯”

(왼쪽부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유정주 민주당 의원. <권성동·유정주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왼쪽부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유정주 민주당 의원. <권성동·유정주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민정·김용민·안민석·양이원영·유정주·황운하(가나다 순) 민주당 의원과 민형배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 "민주당과 좌파 시민단체는 재난의 정쟁화를 시도했다가 국민적 지탄을 받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민주당은 정쟁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이라고 직격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성동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어제 촛불집회에 안민석, 김용민, 양이원영, 민형배, 황운하, 강민정, 유정주 등 야권 의원 7명이 참석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먼저 "유정주 민주당 의원은 연단에 올라 야권 인사에 대한 검찰수사를 언급하면서 '인간사냥'을 멈추라고 했다"면서 "이태원 압사 사고와 검찰수사가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나. 젊은이들의 죽음에 자신들의 파렴치한 범죄 혐의를 끼워 팔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10·29 참사의 진짜 주범'은 윤석열이라고 했다"며 "'퇴진이 추모다'라는 피켓이 날것으로 보여주듯이, 진상규명과 시스템 개선보다 일단 대통령부터 끌어내리고 보자는 식이다. 현장에 모인 통진당 잔당과 똑같은 인식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태원 유가족이 모여야 한다'고 했다. 민들레가 사고 사망자 명단을 무단 게재했다가, 비판받은 지 얼마나 됐나"라면서 "유가족을 당파투쟁에 이용하겠다는 검은 속내는 안 의원이나 민들레나 똑같다. 그러니까 민주당이 사망자 명단 유출의 배후로 지적받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권 의원은 "죽음마저 정파적 이익으로 계산하는 죽음의 환전상(換錢商), 유가족의 슬픔을 당파투쟁의 분노로 바꿔보려는 감정사기꾼, 거짓 애도를 하며 죽음까지 독점하려는 정치무당이 바로 이들의 민낯"이라며 "이들은 당파적 번제(燔祭)를 위해 불을 들었다. 그 번제가 바로 '촛불집회'"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촛불전환행동 주최로 열린 윤석열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이 발언하던 중 다른 의원들이 손을 들어올려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민형배 무소속 의원, 양이원영, 강민정, 안민석, 유정주, 황운하, 김용민 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19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촛불전환행동 주최로 열린 윤석열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이 발언하던 중 다른 의원들이 손을 들어올려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민형배 무소속 의원, 양이원영, 강민정, 안민석, 유정주, 황운하, 김용민 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앞서 전날 민주당 소속 6명의 현직 국회의원과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서울 도심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권 퇴진"을 공개적으로 주장했다. 이날로 15회째 윤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가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행사 단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유정주 의원은 연설에서 야권 인사들에 대한 전방위적 검찰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는 '인간 사냥'을 멈춰라. 멈추지도, 반성하지도 않겠다면 그 자리에서 내려와라. 퇴진하라"고 외쳤다. 유 의원은 "지금 이곳은 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아닌 검찰왕국"이라며 "고장난 '윤석열차'는 폐기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태원 참사의 정부 책임론을 지적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에게 공개 사과하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즉각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민형배 의원은 "10·29 참사의 진짜 주범인 윤석열은 책임지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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