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전국 물가가 5.9% 치솟은 가운데, 일부 지역은 평균치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3분기 전국 물가는 전년 동분기 대비 5.9% 올랐다. 서울(5.2%), 부산(5.5%), 대전(5.5%) 물가는 전국 평균치를 하회하는 수준이었으나, 제주(7.0%), 강원(6.9%), 충남(6.9%) 물가는 석유류 가격 상승 여파가 반영돼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이에 전국 소매판매도 슈퍼마켓·잡화점, 면세점 등 판매가 줄며 0.1%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전국적으로 1.3% 증가했다. 특히 부산(16.4%), 대구(8.6%), 광주(8.3%)는 운송장비와 자동차·트레일러 생산이 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충남(-4.7%), 서울(-3.6%), 전남(-2.5%)은 반도체·전자부품, 기계장비, 화학제품 등 생산이 줄며 낙폭을 키웠다. 서비스업생산은 숙박·음식점, 운수·창고업에서 호조를 보인 제주(8.3%), 인천(8.0%), 부산(7.7%)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수출은 경유, 석유제품, 승용차 등이 선전하며 6.0% 늘었다. 다만 제주(-31.5%), 강원(-11.7%), 대전(-8.8%)은 반도체·부품, 중화학공업품, 일반기계 수출이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토지조성, 사무실·점포, 주택 수주가 늘어난 세종(293.7%), 강원(272.5%), 부산(217.3%)을 중심으로 29.4% 증가했다. 전국 고용률 평균은 62.8%였다. 경남(-0.4%포인트)은 하락했고, 제주(3.4%포인트), 경기(2.7%포인트), 울산(1.8%포인트)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