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포르노 운운 장경태, 조명 활용 촬영 거짓말까지" "페미니즘 종류 많다지만 反여성적 페미니즘도 있나" "권력형 성범죄도 2차가해도 민주당…부끄러운줄 알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1월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의 집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11일 헤브론 의료원을 방문했을 때 심장병 수술을 받은 아동들을 만나는 자리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참석하지 못했던 이 환아의 집을 이날 방문했다.<대통령실 제공·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직접 엄호에 나섰다. 김 여사를 겨냥한 더불어민주당의 계속된 공격에 진보진영발(發) '여성혐오 범죄', '페미니즘' 프레임으로 되치기하면서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호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으로 "민주당 의원들의 김건희 여사 스토킹이 거의 범죄수준에 이르고 있다. 여러 의원들이 번갈아가면서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스토킹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 여사의 캄보디아 현지 심장병 환아 만남 사진 공개를 비난한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을 우선 지목하면서 "며칠 전 '빈곤포르노 (화보) 촬영' 운운하더니 이젠 '조명까지 사용해서 화보를 촬영했다'는 거짓 주장까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스스로 페미니즘 정당 자처해왔지만 지금까지 민주당이 보인 행태는 말과 달리 페미니즘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며 "권력형 성범죄를 습관처럼 저질러왔고 성범죄 피해자들에게는 2차 가해를 자행했다"고 민주당 전임 광역단체장들의 성추문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페미니즘에 많은 유형이 있다'고 들었지만 반(反)여성적 페미니즘이 있다는 얘기는 못 들었다. 부끄러운줄 아시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외에도 내년도 정부예산안 관련 민주당이 예산안 심사나 각종 정책에서도 말 바꾸기를 한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일례로 "SMR 혁신형 소형모듈원전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선 시절 공약까지 한 것인데 예산 심의과정에선 SMR 예산을 대폭 삭감하려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되고 먹거리가 될 산업 예산을 모두 깎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종합부동산세나 법인세 인하 반대에 대해서도 "이재명 대표는 종부세 등 보유세 완화에 대해 실수요자에게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했다. 지방기업에 대한 법인세 인하도 약속했다"며 "지금은 말을 싹 바꾸고 '부자 감세'라는 녹슨 칼로 국민들을 갈라치기 하며 예산을 입맛대로 재단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이 대표의 대장동 택지개발 특혜 의혹, 최측근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에 관해 "김용(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정도 돼야 최측근이라고 했는데 둘 다 구속됐다"면서 "추상적으로 야당 탄압 이야기하지 말고 뭐가 사실이고 아닌지를 속 시원히 알려달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이 대표가 오랜 터전을 옮겨서 지역구 국회의원이 되려는 것을 볼 때 이미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으로 방탄을 하려고 하는 것 다 알았다"면서 "변호사답게 공소장 내용을 정정당당하게 비판하고 국민들로부터 판단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