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 가운데 지난해 기준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기업이 총 739곳으로 집계됐다. 2020년 기준 633곳에 비해 106개사가 증가한 것으로 증가율은 최근 10년내 가장 높있다.

중소기업벤처부는 '2021년도 기준 벤처천억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1988년 벤처확인제도 시행 이후 한 번이라도 벤처 확인을 받은 12만 2394개사였다.

지난해 말 기준 집계된 벤처천억기업 739개사 중 2020년에 이어 연속으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기업이 569개사. 62개사는 벤처천억기업에서 제외됐다가 이번에 다시 매출 1000억원을 재달성했다. 그외 나머지 108개사는 이번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신규 벤처천억기업 수가 100개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대비 벤처천억기업 수 증가율은 지난 2017년 11.5%에서 2021년 16.7%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2021년에 벤처천억기업들이 달성한 총매출은 188조원으로, 2020년 151조원보다 22.5% 증가했다. 벤처천억기업을 단일 기업으로 따진다면 매출액 기준 2021년 재계순위는 3위로, 2020년 4위보다 한 단계 올랐다. 또 2021년 기준 전년대비 평균 매출 증가율은 22.5%로, 같은 기간 대기업 15.5%, 중견기업 15.8%와 비교해 높은 성장성을 보였다.

매출 1조원이 넘는 기업도 2020년 17개사에서 4곳이 추가돼 2021년 21개사가 됐다. 2021년 벤처천억기업들이 고용한 인력은 27만 8067명으로, 2020년 24만 2030명과 비교해 3만6037명(14.8%)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 4만 4074명, SW개발·IT기반서비스업 3만 4976명으로 나타나 ICT기술과 연관이 높은 업종에 근무하는 인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벤처천억기업 중 수출기업 수는 2020년보다 96개사가 많은 580개사로 나타났으며, 총수출액은 약 39조원이다. 기업당 평균 수출액은 약 680억원으로 조사됐다. 2021년 말 기준 벤처천억기업들이 보유한 산업재산권은 8만 291건으로 국내 전체 산업재산권 59만 2615건의 13.5%를 차지했다. 이는 기업당 평균 108.6개를 보유한 것으로 2020년 말 기준 104.6개보다 4.1개 증가했다.강민성기자 kms@dt.co.kr
연도별 벤처천억기업 수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연도별 벤처천억기업 수 <자료: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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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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