羅, '34년 만의 다섯쌍둥이' 김진수·서혜정 부부에 저출산고령사회위 홍보대사 위촉장 "경력단절 無 육아휴직-대리 근무수당 현실화-탄력근무제 등 실질적 지원 구상" "아이 낳는 게 행복시작 되도록"…라디오 인터뷰서 인식 캠페인 호소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경원(가운데) 국민의힘 전 의원이 16일 우리나라에서 34년 만의 다섯쌍둥이 출산을 알린 육군 17사단 소속 김진수·서혜정 대위 부부와 오남매를 함께 만나 저출산고령사회위 홍보대사로 위촉, 기념사진을 촬영했다.<나경원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사진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16일 우리나라에서 1987년 이래 34년 만에 태어난 다섯쌍둥이(김소현·수현·서현·이현·재민 남매)의 부모인 김진수(31)·서혜정(31) 대위 가족을 위원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장관급)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김진수·서혜정 대위 가족을 저고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말 그대로 다복한 위촉장 수여식이었다"며 다섯쌍둥이 가족과 함께 찍은 위촉 기념 사진을 게재했다.
나 부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34년 만에 태어난 '다섯쌍둥이'가 벌써 돌잔치를 하고 이렇게 건강하게 자란걸 보면서 흐뭇했고 이 두 젊은 부부가 다섯 아이를 앞으로 훌륭하게 키워낼 수 있게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일과 양육을 병행해야하는 동료를 대신해 근무하는 동료 직원에 대한 근무수당의 현실화, 경력단절 없는 육아휴직, 탄력근무제 등 일과 양육에 있어 실질적 지원을 생각한다"며 "아이 낳는 것이 고난이 아닌 행복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섯쌍둥이는 육군 17사단 소속 김·서 대위 부부 사이에서 지난해 11월18일 태어나, 이달 18일 첫 돌을 맞는다. 지난 12일에는 경남 창원시의 한 레스토랑에서 미리 돌잔치가 열렸으며, 윤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손편지와 대통령 명의의 시계와 원목 장난감을 보내 축하하기도 했다.
나 부위원장은 위촉식에 앞서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선 "결혼하고 아이 낳는 것이 행복하다는 인식이 들도록 정책도 바뀌어야 하지만 모든 언론·종교단체·사회단체들이 같이 캠페인하는 것도 필요한 때"라고 사회 인식적 측면을 짚었다.
그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해 우리가 2005년부터 계속 나라에서 돈도 투입하고 정책도 많이 만들었는데 끊임없이 출산율은 떨어지고 있다"며 "이제 인구구조가 바뀌는 것에 대해 우리가 (현상으로 인정하고) 대응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은 출산율 제고에만 초점을 맞췄던 것을 이제 고령사회, 100세 건강시대를 만드는 것도 해봐야 되겠다는 생각"이라며 "정책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 인식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나 부위원장은 "우리가 정책을 잘 만들어 아이를 낳는 게 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드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인식이 바뀌어야 된다"며 "제가 어떤 프로그램을 흉보는 건 아니지만 '나혼자산다' 프로그램이 있다고 들었다.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한 걸로 너무 인식이 되는 것 같다"고 예를 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