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단 신부, 해외선교 여대생 매일 성폭행한 사건 잊지 않아"
"교황청과 한국 천주교회 이번 사건 책임져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응우라 라이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응우라 라이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연합뉴스>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15일 페이스북 "우리가 지금 사는 세상, 한 언론인은 '독자보다 더 무식한 기자, 학생보다 더 공부 안 하는 교수, 신자보다 더 타락한 종교인'이 득세하는 세상이라고 말했다"라고 썼다.

그는 "가톨릭 신부들도 윤석열 대통령의 '죽음'을 기원했다. '경찰에게 무기고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이 지성용 신부란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을 '굥'이라고 했다. 아시겠지만 '윤'을 거꾸로 쓴 '굥'! 윤석열 대통령이 거꾸로 떨어져 죽으라는 저주"라고 적었다.

이어 "정의구현사제단 김영식 대표 신부는 이태원 사망자분들 추모미사를 드린다며 '죽은 자들을 천국의 삶으로 이끌기 위해 이름을 부른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그렇습니까? 그런데 왜 살아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전용기에 탄 백여 명의 '죽음'을 기도합니까? 저 문제의 신부(?)들은 모두 정의구현사제단 소속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주구현 사제단'이 맞는 거죠? 성공회는 김규돈 신부 사제직을 박탈했다. 교황청과 한국 천주교회는 이번 사건에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한다"라며 "'저주구현사제단' 신부가 자원봉사자 여대생을 해외선교 몇 달 동안 매일 성폭행한 사건이 어떻게 묻혔는지, 신자는 물론 온 세상은 잊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만은 절대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전날 대한성공회 대전교구는 해외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전용기가 추락하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글을 써 논란이 된 성공회 김규돈 신부에 대해 사제로서 할 수 있는 표현이 아니다"라며 교구 소속 김 신부를 직권 면직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성공회 원주 노인복지센터장, 원주교회 협동사제 등 사제로서의 모든 지위를 상실했다.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 박주환 신부가 SNS에 올린 합성 이미지도 함께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박 신부는 전용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떨어지는 모습을 합성한 이미지에 "기체 결함으로 인한 단순 사고였을 뿐 누구 탓도 아닙니다", "비나이다∼비나이다∼" 등의 글을 덧붙인 게시물을 최근 페이스북에 올렸다. 논란이 커지면서 박 신부는 모든 SNS 계정을 닫았고 천주교 대전교구는 박 신부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공식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다.

박 신부는 연합뉴스에 "국민의 마음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려고 만평과 같은 의미로 올린 것인데 과도한 관심에 당혹스럽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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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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