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 위원장인 김석기 사무총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 위원장인 김석기 사무총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10일부터 공석·사고 당원협의회(당협) 재정비에 착수했다. 당내 일각에선 공석·사고 당협 66곳 중 이준석 전 대표 체제에서 내정된 16개 당협 중 13곳이 포함돼 비윤(윤석열)계를 솎아내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조강특위는 이날부터 일주일간 논란이 된 13곳을 포함한 사고 당협 66곳에 대한 추가 공모를 실시한 뒤 17일부터 서류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어 후보자 전원에 대해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추가 공모 대상 66곳에는 이 전 대표가 당협위원장으로 내정한 정미경 전 최고위원(경기 성남분당을)과 허은아 의원(서울 동대문을)의 지역구도 포함됐다. 이 전 대표는 지난 5월 조강특위를 구성하고 14명의 당협위원장을 내정했지만 윤리위원회 징계 문제 등으로 인해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치지 못했다.

조강특위가 이 전 대표 시절 내정된 당협을 추가 공모 대상에 포함시키자, 당내 일부 의원들은 '친이준석계 솎아내기'가 아니냐며 우려를 표했다. 허은아 의원은 "정상적인 당의 조강특위가 결정한 것을 비상대책위원회의 조강특위가 추가 공모 대상에 포함시킨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공개 반발했다. 같은 당 김웅 의원도 "웃기고 있네"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조강특위 위원장인 김석기 사무총장은 '비윤계 솎아내기'라는 당내 일부 비판과 관련해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며 "기존 절차가 진행된 것은 그대로 두면서도, 추가로 더 훌륭한 분이 없는지 (공모를) 받아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해명했다.

조강특위는 이 전 대표(서울 노원병),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서울 강서병),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연천)의 지역구는 공모 절차를 밟지 않기로 했다. 제외 이유는 이들의 징계 수위가 변동돼 해당 지역구가 사고 당협에 해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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