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2018년 가을, 남북고위급회담 대표단 출발 '한 시간' 전 문재인 정부는 조선일보의 탈북민 출신 기자를 정부 풀취재단에서 배제하라고 일방 통보를 했었다. 취재 배제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선) 先 요구도 없었으므로 당시 문재인 정부가 알아서 북한 눈치를 보고 강행한 일이냐는 비판이 거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용기 탑승하는 타 언론사들도 일정의 비용을 지불하고 간다. 전용기에 자리가 부족할 때는 취재진들끼리 추첨을 통해 민항기를 타고 가는 경우도 있다"라며 "MBC는 이번 순방에 전용기만 안 탈 뿐, 취재의 길을 전과 다름없이 열어뒀으니 민항기 이용해 국익위한 대통령 외교 순방지에 잘 다녀왔으면 한다"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이 이번 동남아 순방에서 MBC 출입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은 데 대해 "대통령이 많은 국민들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을 하는 것은 그것이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MBC 출입 기자들에게 "전용기 탑승은 외교·안보 이슈와 관련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오던 것으로,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가 반복된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그러면서 "이번 탑승 불허 조치는 이와 같은 왜곡, 편파 방송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부연했다.
이에 MBC는 별도 입장을 내고 "언론 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1∼16일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차례로 방문한다. 대통령은 통상 해외 순방 시 공군 1호기인 전용기를 이용하며 출입기자단도 이에 동승한다. 전용기 탑승을 비롯한 순방 비용 등은 각 언론사가 부담한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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