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의원실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실 국정감사 이태원 참사'라는 주제로 PPT 자료를 만들었다. 자료 첫 페이지에는 당명과 '국회 운영위원회 국회의원 이수진(비례)'라는 문구를 적었고, 흰색 재킷을 입고 웃는 표정을 한 이 의원 사진이 사용됐다. 이 의원 측은 "모든 PPT 자료에서 동일한 사진을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 의원은 대통령실 참모들의 국정감사 태도를 지적하며 "'이태원 참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상황이 재밌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 의원은 국정감사가 끝난 뒤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김 수석과 강 수석의 태도를 계속해서 비판했다. 그는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미안함과 아픔 때문에 온 국민의 가슴이 절절한데, 정치인들의 책임은 더욱 크고요"라며 "국감장에서 깔깔, 큭큭거리던 대통령실 참모들의 웃음소리에 분노가 치민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운영위에 집중 못 했다. 반성한다"면서도 "다만 이 필담은 운영위와 이태원 참사와 전혀 관계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듭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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