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 경찰의 부실 대응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을 두고 경찰한테만 '너만 잘못했다'고 하면 제일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대통령부터 윤석열 정부의 모든 분이 다 엉터리고, 무정부 상태였다. 어떻게 경찰만 매도해서 작살을 내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은 뭐 했나. 뭐하고 왜 경찰만 그렇게 야단치느냐. 경찰이 그렇게 엉터리면 대통령도 총리도 행안부 장관도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 정부가 다 엉터리"라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그러면서 내각·대통령실 주요 참모 총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한덕수 총리를 비롯한 내각, 그리고 김대기 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을 총사퇴시키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경찰청장, 용산구청장 등을 사법처리를 해야 국민이 납득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을 앞에 두고 "사고를 막는 것은, 그리고 위험을 감지해야 하는 것은 경찰이다. 왜 4시간 동안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 있었느냐"고 질타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상길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