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모 씨도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두 번째 긴급 재난 문자가 오자마자 확실히 느낄 수 있을 정도의 흔들림이 발생했다"며 "마치 주변에 전철이나 트럭이 지나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지진 최초관측 후 23초가 지난 뒤 발표한 지진속보에서 규모 4.3으로 발표했다가 이후 4.1로 조정했다. 이는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강한 지진이자 역대 38번째로 규모가 큰 것이다.
올해 들어 최강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지진 발생지의 피해를 우려하는 시민도 많았다. 서울 성동구에 사는 조모(29) 씨는 "갑작스러운 경보에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었다"며 "괴산 시민들에게 큰 피해가 없기를 기도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아이디 'ch***'를 쓰는 한 이용자는 "소파에 앉아있는데 흔들리는 느낌이 왔다. 아내가 멀미할 것 같다고 말할 정도"였다면서 "지진이 발생한 괴산에 큰 피해가 있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이날 기상청의 긴급재난문자는 지진 발생 2분 후 신속하게 발송됐다. 진동보다 재난문자를 먼저 받은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주말 출근길에 나선 한 시민은 "서울 강남역에서 지하철이 정차할 때 평소와는 다른 진동을 느꼈다"면서 "곧바로 재난문자가 와서 지진 발생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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