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원연, 부천병원-에이앤디솔루션 협약
민감도와 특이도 90% 이상 목표...정확도 높여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26일 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 에이앤디솔루션 등과 '바이오 마커를 활용한 대장암 진단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세 기관은 혈액으로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센서 개발에 착수한다.

한국은 대장암 발병률이 10만명 당 45명으로 세계 1위다. 대장암 사망률은 10만명 당 17.5명으로 국내 암 사망률 3위에 달한다. 특히 대장암 1기의 1년 생존율은 90%이지만, 4기의 경우 5% 미만으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 대장암은 대장내시경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등으로 진단하고 있으나, 정확하지 않고 비용과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한계가 있다.

세 기관은 대장암 의심 환자의 혈액 한 두 방울을 진단키트에 떨어 뜨려 색깔 변화와 전기적 신호를 통해 대장암 유무를 바로 확인하는 진단기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센서는 신규 바이오마커 발굴을 통해 민감도와 특이도 모두 90% 이상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기초지원연은 자체 개발한 '프러시안 블루 나노입자 기반의 광학·전기화학적 바이오 센서 기술'을 적용해 바이오 센서가 항원을 만났을 때 색상이 변화하고, 전기화학적 신호를 증폭시켜 고감도의 분석 민감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부천병원은 대장암 환자의 혈액 샘플 제공과 임상실험을 지원하고, 에이앤디솔루션은 진단센서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맡는다.

최종순 기초지원연 부원장은 "이번 협약은 산연병이 각자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바이오 신산업 발굴과 혁신기술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부천병원, 에이앤디솔루션 등이 개발하기로 한 '바이오 마커를 활용한 대장암 진단 센서(키트)' 모식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부천병원, 에이앤디솔루션 등이 개발하기로 한 '바이오 마커를 활용한 대장암 진단 센서(키트)' 모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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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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