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글로벌 반도체 산업 주도권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중기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무역보험 우대지침'을 시행한다.
K-SURE는 25일 반도체 기자재를 수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역금융 확대 공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우대지침을 10월 26일부터 내년 9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 회원사 등 반도체 산업분야에 종사하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이다. 사업자등록증을 통해 반도체 부문 종사를 증명하는 기업도 대상이다.
또 반도체 부문에 종사하는 기업에 최근 3년 내 반도체 기자재를 납품한 이력이 있거나, 향후 납품이 예정된 기업까지 대상에 포함된다.
주요 지침은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보장하는 단기수출보험과 수출관련 자금지원을 위한 수출신용보증 한도를 최대 1.5배까지 우대 △수입자 신용조사 수수료 연간 5건 면제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 무료 제공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 등이다.
정부는 지난 8월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무역수지 개선 △수출입 리스크 대응력 강화 △수출산업 경쟁력 향상 지원 등이 담긴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당시 정부는 반도체가격 하락을 3대 수출입 리스크 중 하나로 규정하고 최근 국가 경젱안보의 핵심으로 부상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향상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인호 K-SURE 사장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연합(EU) 등 각국의 반도체 기술·시장의 패권 경쟁이 점차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가 경제안보의 핵심으로 부상한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 반도체기업을 글로벌 리딩 포지션에 안착시키기 위하여 전사적 역량을 모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