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제조 수출상품 생산과정에서 투입된 서비스 비중이 주요 5개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제조업의 미래 : 중간재로서의 서비스업 위상 제고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상품 수출에 내재된 서비스 비중은 27.9%였다.
이는 주요 제조 5개국(독일·중국·미국·일본·한국)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독일이 36.5%로 가장 높았고 일본(30.4%), 중국(29.7%), 미국(28.2%), 한국(27.9%) 순이었다.
국가별 상품 수출에 내재된 국내 서비스 비중을 보면 중국과 미국이 각 23.1%로 가장 높았다. 일본(22.3%)과 독일(19.5%), 한국(15.8%)이 뒤를 이었다. 해외 서비스 비중은 독일(17.0%), 한국(12.1%), 일본(8.1%), 중국(6.5%), 미국(5.1%) 순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비스 수출의 부가가치 창출력이 제조 수출보다 높게 나타나며 서비스업이 글로벌 가치사슬(GVC)에서 차지하는 중요성도 커졌다.
특히 수출용 상품 생산에 있어 중간재로서 서비스 역할이 커지고 있어 향후 제조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비스와 제조업 간 융합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한국은 해외 서비스-제조업 간 융합에 비해 국내 서비스-제조업의 융합이 상대적으로 미흡해 중간재로서의 서비스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며 "국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내영 무협 수석연구원은 "주요 선진국의 제조업 혁신은 앞으로 국내 제조업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제조업체들은 혁신 서비스 발굴, 제조의 서비스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