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등장에 1974년형 포니 재조명
무쏘·코란도 계승한 '토레스' 판매 인기
랜드로버·포드 등도 단종모델 다시 부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쌍용차 토레스부터 수입 오프로드 SUV까지 옛 모델을 계승한 디자인에 첨단 기술까지 접목되면서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연내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는 소위 '각 그랜저'로 알려진 1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디자인됐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시장에서 '뉴트로'(뉴+레트로) 열풍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무쏘·코란도 계승한 토레스= 지난 7월 선보인 토레스는 디자인 기획 단계부터 옛 무쏘·토레스 계승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강 쌍용차 디자인센터 총괄 상무는 토레스 출시에 앞서 지난 6월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란도·무쏘가 갖고 있던 크고, 단단하고, 고급스러운 정통 SUV의 이미지를 살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레스는 전반적으로 각진 근육질의 외관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전면 버티컬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단단한 성곽 이미지가 연상시키며, 후면은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육각형 타입의 가니시(무늬)로 오프로드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는 계기반의 상하 폭을 축소해 운전자 시야감을 더 확보하면서도 3분할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각종 주행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각종 공조장치는 메인 디스플레이 하단에 위치한 버튼리스 디지털 컨트롤 패널에 담아 첨단의 이미지도 갖췄다. 토레스는 현재 누적 계약 대수가 6만대를 돌파했으며, 지난달까지 누적판매량이 1만1000대를 넘었다.

◇'포니의 재림' 아이오닉 5= 현대차그룹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1974년 출시된 '포니'의 디자인을 재조명했으며, 아이오닉 브랜드의 상징격인 파라메트릭 픽셀 라이트가 첫 적용되는 등 첨단의 이미지가 조화됐다. 파라메트릭 픽셀 라이트는 아이오닉 6에도 그대로 계승됐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담당 부사장(당시 전무)은 작년 2월 아이오닉 5 공개 행사에 "포니는 국내 모델 시작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으면서도 굉장히 혁신적인 디자인의 차"라며 "아이오닉 5는 포니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새로운 미래 전기차의 캐릭터를 찾기 위해 새로운 타입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 5는 올 1~9월 기간 2만2599대가 판매돼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46.1% 급증했다. 이 모델은 '2022 세계 올해의 차'(WCOTY)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랜드로버부터 포드까지…수입차도 뉴트로 열풍= '오프로더의 왕'으로 분리는 랜드로버 디펜더는 국내에 2020년 6월 5인승 모델인 110, 작년 8월 3도어 5인승 모델인 90에 이어 지난 7월엔 8인승 모델인 130의 사전계약에 들어가며 라인업이 확장됐다. 디펜더는 올 9월 국내서 누적 588대가 팔려 랜드로버 전체 판매량의 30%를 책임졌다.

현재 판매되는 모델은 2세대 모델로, 1세대 모델은 1948년 첫 출시됐다가 2015년 환경규제 등의 이유로 단종됐다. 2세대 모델은 돌출형 보닛 등 각진 근육질의 외관 등 1세대 모델 디자인을 이었다는 평을 받는다.

그러면서도 디펜더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을 탑재해 친환경 요소를 갖췄고,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피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돼 국내 고객의 편의성도 확보했다.

이 외에 포드 브롱코는 1996년 단종된 이후 2020년 2세대 모델이 미국에 첫 공개됐고, 한국에는 올 3월 선보였다. 이 모델은 1세대 모델의 평평하고 각진 형태의 레터링 그릴과 라운드 헤드램프 등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오프로드 주행 모드 등을 제공해 상품성을 확보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포드 브롱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제공
포드 브롱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제공
쌍용자동차 토레스.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 토레스. 쌍용차 제공
랜드로버 디펜더 130.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제공
랜드로버 디펜더 130.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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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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