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당대표 연임에 성공했다. 조 대표는 "시대전환은 작지만 대한민국의 정치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시대전환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대표당원대회(전당대회)를 개최하고 조 대표를 비롯한 차기 지도부를 선출했다. 단독 입후보일 경우 무투표 당선된다는 당헌·당규에 따라 조 대표는 투표 없이 다시 대표로 선출됐다. 최고위원은 △이종학 45.5% △김태훈 31.6% △권종현 22.9% 순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날 조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저는 재신임에 대한 감사의 마음보다 앞으로 길을 생각하면 피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지난 2년 동안 당대표라는 직책이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 자리인지 느꼈기 때문"이라며 "지난 2년 동안 함께 해준 최고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한국정치에 아직도 희망이 있을까요?'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 저는 '이래서 과연 세상이 바뀔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 제 SNS에 이런 글이 달렸다. '아들아, 이 정치인 때문에 정치에 희망을 걸고 싶어진다'였다"면서 "이 희망이 조정훈뿐만 아니라 우리 시대전환에 대한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시대전환은 작지만 대한민국의 정치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 돌이켜보면 시대가 우리의 기대를 받아줬기 때문에 시대전환을 창당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아직 시대전환의 키가 작아 열매를 딸 수 없다"며 "다가오는 총선에서 시대전환의 가치와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국회의원을 최대한 많이 배출할 것이다. 지금보다 훨씬 많은 의석수를 가진 정당이 되기 위해서 혼신을 다하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시대전환의 발전적 해체를 제안하는 등 지난 2년 동안 많은 고민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시대전환 같은 정당이 많아져야 한다고 하지만, 시대전환에 오지 않았다. 답을 찾아야 한다"며 "이제부터 저는 양당제를 깨려는 사람들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려 한다. 20년에 땅을 파고 심었다면, 지금 그 씨앗이 조금 자라서 줄기가 자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 대표는 "2024년에는 꼭 열매를 맺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 한다. 우리 정치는 야구와 축구다. 1등만 기억하는 체제다. 이런 정치를 올림픽 수영경기처럼 만들고 싶다"면서 "제도를 바꾸지 않으면 양당정치를 깨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 열매를 따는 데는 여기 계신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권준영기자 kjykjy@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22 시대전환 전당대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시대전환 제공>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22 시대전환 전당대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시대전환 제공>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시대전환 전당대회에서 대표에 재당선된 조정훈 대표(가운데)가 김태훈(오른쪽), 이종학 신임 최고위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시대전환 전당대회에서 대표에 재당선된 조정훈 대표(가운데)가 김태훈(오른쪽), 이종학 신임 최고위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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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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