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13일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3000억원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0.6%로, 작년 하반기 이후의 둔화 추세다.
대출 항목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2조원 증가했다. 은행 집단대출이 1조2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줄면서 전월(2조7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3조3000억원 줄어 전월(1조8000억원) 대비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은 1조2000억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세대출(6000억원) 및 집단대출(5000억원)을 중심으로 9000억원 늘었지만, 전월(1조6000억원) 대비 증가폭은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1조8000억원)을 중심으로 2조1000억원 즐어 전월(1조3000억원) 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
제2금융권의 경우 보험(6000억원)·저축은행(2000억원)은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과 여신전문금융회사는 각각 5000억원씩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1000억원 감소했다.
금융당국은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나누어 갚는 관행'의 안착을 통해 가계부채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면서 "서민·실수요자의 금융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강길홍기자 sliz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