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네이버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네이버의 3분기 실적은 매출 2조905억원(전년비 +21%), 영업이익 3329억원(전년비4.8%)으로 전망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컨센서스(3497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핀테크 부문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86.5%, 24.2% 증가하며 영업수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면서도 "인건비, 마케팅 비용 등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공격적인 M&A에 따른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으로 2022년 영업이익률은 16.3%로 전년대비 3.1%p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지난 4일 네이버의 미국 C2C(개인간 거래) 커머스 플랫폼인 포쉬마크(Poshmark) 인수에 대해서는 "단기 실적에는 부담요인이나 인수 이후 시너지 통해 Poshmark 의 탑라인 성장성이 재확인된다면 멀티플 상향 요인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에서 인수한 왓패드, 국내의 리셀 플랫폼 크림 등과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며 보유 AI 기술, 국내 시장의 한계 등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합리적인 인수라 판단한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포쉬마크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와 네이버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작용하면서 주가가 인수 당일 8.8%, 다음날 7.1% 급락하기도 했다.
12일 종가 기준 네이버 주가는 16만2000원이다. 연초(37만6000원) 대비 반토막 난 셈이다.
올해 연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22.0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5.2%다. 최 연구원은 "현 주가는 성장잠재력이 배제된 수준으로 2023년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가능성을 고려하면 주가상승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