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서배너 경제개발청은 12일(현지시간) 현대차가 오는 25일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 착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5월 55억 달러(약 7조8000억원)를 투자해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지역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기로 했다. 현대차는 당초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했지만 IRA 도입으로 인해 일정을 앞당겨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또 조지아주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IRA 시행으로 전기차 공장을 예정보다 축소하거나 재고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현대차는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조지아주 정치인들은 현재 IRA 개정에 나선 상태다. 라파엘 워녹 연방 상원의원은 지난달 29일 IRA의 보조금 관련 일부 조항 적용을 2026년까지 유예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2025년 조지아주 공장 완공과 함께 생산되는 현대차 전기차는 IRA의 세금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기차 전용 공장은 1183만㎡ 부지 위에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새 공장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다차종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공장 인근에는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해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도 갖출 계획이다.
특히 새 공장은 기아 미국생산법인과 약 400㎞ 거리에 들어설 예정으로, 앨라배마주에 위치한 현대차 미국생산법인과 함께 부품 협력사·물류 시스템 공유 등 효율적 공급망 관리를 통한 시너지도 예상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5월 '현대차그룹-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투자 협약식'에서 영상을 통해 "미국에 전기차 전용 생산 거점을 조지아에 마련하고 미국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며 "제조 혁신기술 도입, 신재생 에너지 활용 등 미국에서의 첫 스마트 공장으로 미래 모빌리티 비전 달성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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