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공장의 물류혁신·스마트화 지원
포스코ICT가 스마트팩토리를 중견기업 제조현장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사진은 스마트팩토리 운영 현장. 포스코ICT 제공
포스코ICT가 스마트팩토리를 중견기업 제조현장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사진은 스마트팩토리 운영 현장. 포스코ICT 제공
포스코ICT가 국내 대기업을 위주로 도입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를 중견기업 제조현장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포스코ICT는 TCC스틸의 도금공장과 동진쎄미켐의 반도체 소재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구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TCC스틸은 냉연 코일을 소재로 주석, 니켈, 크롬 등을 도금한 강판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5월까지 포스코ICT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데 이어 내년 5월까지 스마트 물류관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소재로 입고된 냉연 코일의 위치를 자동 모니터링·관리하고, 이송하기 위한 크레인 작업지시 등이 무인으로 이뤄지는 야드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운송 차량번호판 자동인식과 상하차 정보관리를 통한 스마트 차량관리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 사업을 통해 소재·제품 이송을 위한 물류분야를 스마트화함으로써 물류 처리시간 단축과 재고관리의 효율화를 기대하고 있다.

동진쎄미켐의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K-스마트등대공장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활용을 위한 수집, 저장,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고, 생산공정에 로봇을 적용하는 스마트화를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포스코ICT는 이 프로젝트에 앞서 2020년 스마트팩토리 1차 사업을 완료했고, 이번에 고도화하기 위한 분석모델 기반의 실시간 생산공정 최적화를 구축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스마트팩토리의 밑그림을 그리는 마스터플랜 수립도 돕는다. 최근에는 동합금·철강 제조기업인 대창그룹을 대상으로 ERP(전사적자원관리), MES(제조실행시스템) 개선을 위한 진단작업을 하고 로드맵을 제시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그동안 대기업을 중심으로 AI, 빅데이터, 디지털트윈 등을 생산현장에 적용해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 시도가 활발하게 이뤄졌다"면서 "앞으로 중견기업의 DX(디지털전환)를 위한 스마트팩토리를 활발하게 추진해 국내 제조업 경쟁력 업그레이드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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