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연합뉴스 CG>
법원. <연합뉴스 CG>
유튜브 구독자가 30만명에 달하는 20대 남성 프로골퍼 겸 인플루언서가 동료 여성 프로골퍼를 속여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마약류 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체포된 프로골퍼 A(2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 서초경찰서가 앞서 지난달 27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법원도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같은 혐의로 입건된 골프 수강생 3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수사가 진행 중이다.

A씨는 올해 7월 21일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의 한 종류인 엑스터시를 "숙취해소용 약"이라고 속이고 동료인 여성 프로골퍼에게 건네 투약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 프로골퍼는 술자리를 마치고 집에 돌아간 뒤 "몸이 이상하다"며 직접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건넨 혐의 등을 인정했다. 서초경찰서가 A씨와 술자리에 동석한 골프 수강생 3명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4명 모두에게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한편 A씨는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KPGA)에 입회한 프로 골프선수로 레슨 프로 및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박상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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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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