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크래프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권가가 목표가를 줄하향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11일 크래프톤의 3분기 매출액 4386억원, 영업이익 1603억원을 전망했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16%, 17.9%씩 하락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이 컨센서스(1672억원)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38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의 불확실성 기피가 심화돼 단기 신작 성과 확인 전에는 장기 성장 전략이 주목받지 못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모바일 매출 부진의 원인인 중국 리오프닝과 글로벌 경기둔화가 단기에 해소되지 않을 이슈"라면서 "따라서 단기 주가의 없이드는 12월 2일 출시될 신작의 흥행"이라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과 대신증권, 유진투자증권도 일제히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모바일 매출 둔화를 반영해 기존 대비 5% 하향하고 목표배수 주가수익비율(PER) 18배를 적용했다"면서 목표주가(35만원→30만원)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현재 밸류에이션은 예상실적 기준 12배로 높지 않은 수준"이라며 "12월 칼리스토 프로토콘 연내 출시에 시장의 시선이 쏠려 있지만, 그 전 두 달간은 PUBG 모바일 매출 흐름에 밸류에이션 상·하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모바일게임 매출 부진은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화평정영은 4분기 매출 비수기에 더해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성장 둔화 또는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진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19만1500원이다.

크래프톤의 2022년 추정 PER은 12.8배로 현재 동일업종 평균(16.59배) 대비 낮은 편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1배, EV/EBITDA(시장가치를 세전영업이익으로 나눈 값)은 7.6배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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