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금감원은 태양광 관련 대출·펀드 취급 규모를 집계한 결과 대출 16조3000억원, 펀드 6조4000억원 등 총 22조70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올해 8월말 기준 취급·설정 잔액은 대출 11조2000억원, 펀드 6조4000억원으로 총 17조6000억원 수준이다.
현재 대출 연체율 및 고정이하 부실여신비율은 높지 않은 수준이지만, 금감원은 정확한 건전성 상황을 보다 정밀하게 들여다 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에 태양광 대출 후 공사 진행률이나 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세부 지표를 점검해 보고하도록 할 계획이다.
중소 서민금융사들의 태양광 대출 현황도 더욱 정밀하게 들여다보게 된다. 태양광 대출의 연체 상황이 심각하지는 않지만 장기 대출이라 건전성 분류가 제대로 됐는지 살펴볼 방침이다.금감원은 태양광 관련 펀드와 관련해서도 기초적인 통계 데이터를 수집한 데 이어 잠재적인 위험 파악을 위한 본격적인 추가 점검에 돌입했다.이를 위해 금감원은 자산운용사에 태양광 대출자 및 사업장 현황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 태양광 펀드의 경우 31개 자산운용사의 111개 펀드 산하에 연관된 차주와 사업장이 많아 추가 분석에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금감원은 "태양광 대출·펀드의 리스크 및 자산건전성 현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고, 점검결과를 기초로 필요한 감독상의 조치를 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태양광 대출·펀드와 관련해 유관기관의 협조 요청이 있는 경우 법상 가능한 범위내에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강길홍기자 sliz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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