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23분께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의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한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앞서 북한이 1월 30일 같은 곳에서 발사한 IRBM 화성-12형은 비행거리는 약 800㎞, 고도 약 2000㎞, 정점에 이르기 직전의 최고 속도는 마하 16 정도로 탐지됐다.
이날 김승겸 합참의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 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고 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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