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 차관(왼쪽)이 인텔리안 테크놀로지에서 위성통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 차관(왼쪽)이 인텔리안 테크놀로지에서 위성통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6G(6세대) 이동통신 시대에는 저궤도 위성통신의 중요성이 커질 전망인 가운데 5G 서비스에 이용되는 28㎓ 대역에서 위성통신 서비스가 공존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30일 박윤규 제2차관 주재로 경기도 평택 인텔리안테크놀로지 본사에서 제11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AP위성, AR테크놀로지, LIG넥스원, KT SAT, KAI, RFHIC, SK텔링크, 솔탑, 인텔리안테크. 한화시스템 등 국내 위성통신 기업들과 ETRI, IITP, KAIST, ADD 등 주요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 방사청이 참여했다.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기업인 원웹(OneWeb)은 녹화 영상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비전을 공유했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정지궤도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지연시간이 줄어드는 게 특징이다. UAM(도심항공교통), 자율운항선박 등 신산업 창출을 뒷받침하고, 도서산간 등 음영지역이나 재난, 전쟁에 따른 지상망 부재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저궤도 위성통신이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자체 기술력 확보로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활성화로 국민 편익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참석자들은 우선 글로벌 시장과 연결된 산업 생태계가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우리 기업들은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도 우주검증이력(Heritage)이 없어 글로벌 사업자에 대한 판로 개척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었다. 정부가 연구개발 투자에 적극 나서 글로벌 표준에 맞는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위성 발사를 통해 우주검증이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 과정에서 민·군 협력도 중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특히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국내에 도입할 경우 5G 28㎓ 대역에서 위성통신 서비스가 공존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실제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자 대부분은 지구국(게이트웨이) 용으로 28㎓ 대역을 국제등록한 상태다.

박윤규 차관은 "저궤도 위성통신이 6G 시대에 차세대 네트워크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대규모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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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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