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농협생명에 대한 종합검사에서 자본 변동성 증가 대응과 해외 투자 관련 리스크 관리 및 내부 통제 강화 등이 필요하다며 경영유의 사항 6건에 개선 사항 19건을 부과했다.
금감원은 농협생명이 지난해 지급여력비율(RBC)의 금리 민감도 확대를 예상했음에도 목표 RBC 설정 시 가용자본 중 가장 비중이 큰 매도가능증권의 평가 이익이 변동하지 않는다고 가정을 했는데 실제 RBC는 크게 변동해 내부 관리 지표로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리스크별 한도 초과 대응 계획 수립 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반영하는 등 리스크별 세부 조기경보체계 마련을 요구했다.
농협생명은 위기 상황 분석 시 외화자산의 부실에 따른 손상을 반영하지 않고 외화 자산과 파생상품에 대한 환율 변동의 영향을 통합해 분석함으로써 각각의 영향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 외화자산과 파생상품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받았다. 또 대규모 해외 투자 확대 전략을 안정적으로 관리 및 대응할 환 헤지 전문 인력 및 금융 사고 방지를 위한 전산시스템 등 관련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점도 주의 요구를 받았다. 이밖에 농업인 안전 보험 등 관련 상품의 운용과 보험금 지급 심사 업무를 불합리하게 한 점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금감원은 대체투자의 경우 금융 상황 변화에 따라 부실 위험이 예상치 못하게 급증할 우려가 있어 대체투자 심사 업무 과정에서 투자 대상 자산의 유형별 위험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업무 절차를 개선하라고 농협생명에 요구했다.
이밖에 농업인 안전 보험 등 관련 상품의 운용과 보험금 지급 심사 업무를 불합리하게 한 점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강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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